요즘 나는 고형원씨의 “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”라는 찬송에 푹 빠져있다.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새로운 감동이 밀려온다. 내 신앙의 중심은 그리스도다. 나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믿는다. 내가 아는 하나님은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하나님이시고, 내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시다. 나는 복음서에 드러난 그리스도의 모습을 생각할 때마다 놀라운 감동과 영감을 얻는다. 그런데 요즘 나는 주님을 생각할 때 과거보다는 미래를 바라보게 되었다. 오래 전 이 땅을 거니셨던 주님이 언젠가 다시 오실 것이며, 나는 그 주님을 만나기 위해 매일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 내 신앙의 기본뼈대다. 이 찬송이 좋은 것은 바로 그 소망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. 내가 좋아하는 복음성가 “찬양하며 살리라”도 같은 소망을 노래한다. “내 작은 손에 불 밝혀들고서 이 세상 다시 오시는 내 주님을 맞으리. 내 무거운 짐 다 벗겨주시고 그 아름다운 금 면류관 날 위해 예비하시리.” 주님은 다시 오실 것이다. 그날 나는 어떻게 주님을 맞을 것인가?
“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이 길을 가리라. 좁은 문, 좁은 길, 나의 십자가지고. 나의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는 주님을 보리라. 영광의 내 주님, 나를 맞아주시리.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일어나 달려가리라. 주의 영광 온 땅 덮을 때 나는 일어나 노래하리. 내 사모하는 주님, 온 세상 구주시라. 내 사모하는 주님, 영광의 왕이시라.” 주님을 만나려는 사람은 주님이 가르쳐주신 길을 가야 한다. 주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 좁은 길로 가라고 명하셨다. 주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지 않는 자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. 이러한 삶은 쉽지 않고 고달프다. 자기를 부인하는 일은 너무나 힘들기 때문이다. 하지만 언젠가 주님을 다시 만나는 날, 주님이 나를 맞아주시고 내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실 때, 만일 내가 은밀히 추구했던 것이 주님의 영광이 아니라 내 자신의 욕심이었던 것이 드러난다면 얼마나 부끄럽고 죄송하겠는가? 더욱이 온 세상의 구주 되신 주님, 영광의 왕이 되신 주님의 실상이 만천하에 드러난다면 나는 주님께 좀 더 합당한 헌신과 순종을 하지 못한 것에 후회막급일 것이다. 주님 다시 오시는 날, 주님의 영광이 온 땅을 덮을 때 나는 감격하여 일어나 노래할 것이다. 내 사모하는 주님, 목이 터져라 외칠 것이다. 그때까지 나는 이 길을 갈 것이다. 나는 일어나 달려갈 것이다.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.